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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 딱지를 달았던 서울 아파트 단지들이 잔여 물량을 소화하고 최대 10억 원을 웃도는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시장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2~3년 전 공급된 미분양 단지들이 ‘가성비 신축’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는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분양권 거래가 65건 체결되며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2024년 11월 분양 당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던 곳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 부지에 선보인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47층, 6개 동, 총 1856가구 규모다. 전용 84㎡ 분양가가 14억 원 수준으로 인근 신축 대비 3억 원가량 높게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고, 전체 공급 물량의 30%인 55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당시 외면받았던 가격이 오히려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9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가가 5억 원가량 저렴해진 셈이다.
이에 시세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달 전용 84㎡ 입주권은 17억 7000만 원대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3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현재 일부 펜트하우스 물량만 남은 이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이다.
2022년 말 분양 당시 강북권 최초로 3.3㎡당 4000만 원을 넘어서며 일반분양의 절반 이상이 미달됐던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클래시’도 같은 궤적을 걷고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비슷하게 14억 원대에 공급된 전용 84㎡가 약 3년 만에 26억 원까지 올랐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2022년 청약 때 미분양으로 애를 먹었지만, 현재 전용 84㎡ 호가는 분양가(9억~10억 원대)보다 8억 원가량 높은 17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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