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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진짜 올까 ‘석기시대’…국제유가 ‘140달러 시대’ 개막 [글로벌 모닝 브리핑] | 서울경제


진짜 올까 ‘석기시대’…국제유가 ‘140달러 시대’ 개막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이란 미사일 수송 다리 끊은 美, 브렌트유 140달러 돌파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지어져 완공을 앞둔 이란 테헤란 인근 B-1 교량이 2일(현지 시간) 미군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빠르게 격화되며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군이 테헤란 인근 교량을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란도 바레인·요르단의 미군 시설에 즉각 보복에 나서며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2일(현지 시간)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이 두 차례 공습을 받아 붕괴됐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교량 폭파 영상을 올리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해당 작전이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란 측은 해당 교량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전략적 압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종료 이후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행에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오만과 공동으로 해협 통제 프로토콜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충돌 격화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즉각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4년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호르무즈 말고 다른 길”…우회 수출로 찾는 중동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강화로 중동 원유 공급망의 대대적인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해상 대신 육로 송유관을 통한 우회 수출로 확보에 사활을 걸며, 에너지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가장 주목받는 대체 경로는 사우디의 ‘페트로라인’입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건설된 총 연장 1200㎞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항을 잇습니다. 전쟁 전 하루 약 77만 배럴을 수송하던 것에서 현재는 설계 최대 용량인 700만 배럴로 풀가동 중입니다. UAE의 아부다비라인 역시 하루 최대 180만 배럴 규모로 최대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두 노선을 합쳐도 호르무즈해협을 통하던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추가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중동 각국은 신규 노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북부 유전과 튀르키예를 잇는 키르쿠크~제이한 송유관 복구에 착수했고, 요르단의 홍해 항구와 연결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구상도 재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라크의 송유관 확장 비용은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하며, 다국경 통과에 따른 운영권과 정치적 갈등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스라엘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를 경유해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에너지 경로 전환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으며, 자국 EAPC 송유관을 사우디 얀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중동 에너지 지형의 구조적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어떻게 ‘저항경제’ 기반을 쌓았을까 - 이란이 수십 년간 경제제재와 전쟁 속에서도 ‘저항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으로, 베일에 싸인 국영 기업집단 ‘지하드나스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40년간 이란 주요 인프라 사업을 독점해온 이 집단은 정권의 자금줄이자 경제 통제의 핵심 도구로 기능해왔습니다. 1985년 이란 국영 재단 모스타자판의 지원으로 4개 기업으로 출발한 지하드나스르는 현재 최소 170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테헤란 신도시 개발과 공공주택, 지하철·통신 설비 등 도시 재건 사업을 도맡았고, 부셰르 원전과 우라늄 광산 진입로 등 핵·안보 시설 건설에도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행한 인프라 사업만 1500건이 넘으며, 여기에 국가 예산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명목상 민영화 수순을 밟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최고지도자 등 지도부와 긴밀히 연결된 반투명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경영진 정보는 철저히 비공개이며, 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2023년 이란 제재 당시 지하드나스르를 “반투명한 국영 인프라 기업 네트워크”로 지목했고, 미국 싱크탱크들은 국가 예산을 빼내 강경파와 개혁파 모두를 지원하는 통로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하드나스르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협력해 주도한 수자원 개발은 이란 내부 불만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서부 후제스탄 지역의 사탕수수 농업에 수천만 명 분량의 물이 집중 배분되면서 이란 전역의 만성적 물 부족이 심화됐고, 세계은행도 이란 수자원 정책의 실패 원인으로 이를 지목했습니다. 전후 재건 국면에서 지하드나스르의 역할과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오랜 측근 팸 블론디도 경질…내각 개편 몰아치나 팸 본디 미 법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하며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장관급 해임을 단행했습니다. 정적 수사에 소극적이고 엡스타인 의혹 대응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결정적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의 충성도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디 장관이 민간 영역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디 장관의 정적 수사 소극성과 함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교류 명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대응 방식에 오랫동안 불만을 품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사망 논란이 커지자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한 바 있습니다. 내각 개편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로리 차베즈드리머 노동장관의 성과에도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추가 인적 쇄신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군 수뇌부 교체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에게 사임과 즉각 전역을 요구했습니다. 공식적인 경질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친트럼프 성향의 가수 키드 록 자택 앞에서 군용 아파치 헬기가 저공 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진 직후 나온 결정이라 주목됩니다. 2023년 취임한 조지 총장은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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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이란 미사일 수송 다리 끊은 美, 브렌트유 140달러 돌파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지어져 완공을 앞둔 이란 테헤란 인근 B-1 교량이 2일(현지 시간) 미군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빠르게 격화되며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군이 테헤란 인근 교량을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란도 바레인·요르단의 미군 시설에 즉각 보복에 나서며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2일(현지 시간)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이 두 차례 공습을 받아 붕괴됐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교량 폭파 영상을 올리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해당 작전이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란 측은 해당 교량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전략적 압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종료 이후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행에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오만과 공동으로 해협 통제 프로토콜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충돌 격화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즉각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섰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4년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호르무즈 말고 다른 길”…우회 수출로 찾는 중동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강화로 중동 원유 공급망의 대대적인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이 해상 대신 육로 송유관을 통한 우회 수출로 확보에 사활을 걸며, 에너지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가장 주목받는 대체 경로는 사우디의 ‘페트로라인’입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건설된 총 연장 1200㎞의 이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항을 잇습니다. 전쟁 전 하루 약 77만 배럴을 수송하던 것에서 현재는 설계 최대 용량인 700만 배럴로 풀가동 중입니다. UAE의 아부다비라인 역시 하루 최대 180만 배럴 규모로 최대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두 노선을 합쳐도 호르무즈해협을 통하던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해 추가 확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중동 각국은 신규 노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북부 유전과 튀르키예를 잇는 키르쿠크~제이한 송유관 복구에 착수했고, 요르단의 홍해 항구와 연결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구상도 재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라크의 송유관 확장 비용은 최대 20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하며, 다국경 통과에 따른 운영권과 정치적 갈등도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스라엘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를 경유해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에너지 경로 전환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으며, 자국 EAPC 송유관을 사우디 얀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중동 에너지 지형의 구조적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은 어떻게 ‘저항경제’ 기반을 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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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수십 년간 경제제재와 전쟁 속에서도 ‘저항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기반으로, 베일에 싸인 국영 기업집단 ‘지하드나스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40년간 이란 주요 인프라 사업을 독점해온 이 집단은 정권의 자금줄이자 경제 통제의 핵심 도구로 기능해왔습니다.

1985년 이란 국영 재단 모스타자판의 지원으로 4개 기업으로 출발한 지하드나스르는 현재 최소 170개 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테헤란 신도시 개발과 공공주택, 지하철·통신 설비 등 도시 재건 사업을 도맡았고, 부셰르 원전과 우라늄 광산 진입로 등 핵·안보 시설 건설에도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수행한 인프라 사업만 1500건이 넘으며, 여기에 국가 예산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명목상 민영화 수순을 밟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최고지도자 등 지도부와 긴밀히 연결된 반투명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경영진 정보는 철저히 비공개이며, 전직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2023년 이란 제재 당시 지하드나스르를 “반투명한 국영 인프라 기업 네트워크”로 지목했고, 미국 싱크탱크들은 국가 예산을 빼내 강경파와 개혁파 모두를 지원하는 통로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하드나스르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협력해 주도한 수자원 개발은 이란 내부 불만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서부 후제스탄 지역의 사탕수수 농업에 수천만 명 분량의 물이 집중 배분되면서 이란 전역의 만성적 물 부족이 심화됐고, 세계은행도 이란 수자원 정책의 실패 원인으로 이를 지목했습니다. 전후 재건 국면에서 지하드나스르의 역할과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오랜 측근 팸 블론디도 경질…내각 개편 몰아치나

팸 본디 미 법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팸 본디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하며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장관급 해임을 단행했습니다. 정적 수사에 소극적이고 엡스타인 의혹 대응이 미흡했다는 불만이 결정적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백악관 내부의 충성도 압박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본디 장관이 민간 영역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디 장관의 정적 수사 소극성과 함께,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교류 명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대응 방식에 오랫동안 불만을 품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사망 논란이 커지자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한 바 있습니다.

내각 개편 움직임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로리 차베즈드리머 노동장관의 성과에도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추가 인적 쇄신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군 수뇌부 교체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에게 사임과 즉각 전역을 요구했습니다. 공식적인 경질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친트럼프 성향의 가수 키드 록 자택 앞에서 군용 아파치 헬기가 저공 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진 직후 나온 결정이라 주목됩니다. 2023년 취임한 조지 총장은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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